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수위 측은 인수위에 서울시 공무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서울시와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에도 인수위에 소속 공무원을 파견한 바 있다.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파견 여부와 구체적 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의 인수위 참여가 이뤄지면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한 주택 공급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오 시장과 함께 서울 미아동 재건축 현장을 찾아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은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며 "주택시장에 상당한 공급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