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과 체육시설을 연계해 영유아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은 공공·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협력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들이 매주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유아 2054명은 풋살, 수영, 음악 줄넘기, 농구, 태권도, 대근육 매트운동, 인라인 등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종목 수업에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가장 많은 유아가 참여하는 풋살과 축구는 기본적인 공차기뿐만 아니라 교구를 사용한 점프·달리기 등 다양한 놀이 체육을 접목해 진행된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우수 모델을 마련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아의 고른 신체 발달과 사회성 함양뿐 아니라 유아의 체육 활동 경험이 성인까지 이어지게 해 '평생 체육'의 기반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