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의 주택 공급 활성화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GS건설이 1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00%(950원) 상승한 4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을 비롯한 건설주 주가는 대선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지난달 중순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대선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 전 거래일보다 8.18%(3500원) 상승한 4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대선 후보 시절 당시 임기 내 250만호 주택 공급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로 6만1000원을 제시한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상위 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꾸준한 분양물량이 기대된다"며 "신사업 부문의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Xi)'라는 하이엔드 브랜드 입지를 바탕으로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맞춰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