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닷새 전 선거 결과만 기억할 게 아니라 지난 5년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내로남불'이라고 불리며 누적된 행태를 더 크게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47.8%의 국민적 지지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패배 원인을 찾고 47.8%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고 쇄신해야 하는 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민주당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젠더폭력 전문가로, 대선 기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패배 원인에 대해 "안주하고 안이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민주당에 남은 것은 기득권 정치와 소통, 불통의 모습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180석만 믿고 모른 채 안 들리는 척하며 5년 동안 국민께 실망만 안기며 안주해온 결과가 결국 패배를 만들었다"면서 "심지어 갈라치기를 종용하고 부추기며 차별과 배제가 시대의 과제인 것처럼 좇아가기 바빴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또 "권력형 성범죄와 성비위에도 최소한의 피해자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하고 2차 가해에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해왔다. 민주당은 '바뀌겠다, 바꾸겠다' 하였지만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저는 책임자로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47.8%의 국민이 보여주신 마지막 염원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쇄신 과제로 △성폭력·성비위·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 도입 △여성·청년 공천 확대 △정치권 온정주의 엄단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성폭력·성비위·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 도입에 대해 "성범죄는 성별로 나눌 수 없는 인권 유린의 폭력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힘없는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당 소속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의 성비위 발생 시에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신고 시스템은 물론 가해자 무관용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성인지 교육, 장애인식 교육, 다문화 교육 등 인권교육을 이수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과 심사 기준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청년 공천 확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는 이미 충분한 능력과 경험치를 가진 준비된 청년정치인이 많았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은 그들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함께 깨닫고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며 "가산점과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더 많이 도전 기회를 갖고 활약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정치권 온정주의를 뿌리 뽑겠다"면서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겠느냐. 정치의 영역에서 공개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여전히 비일비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잘못했음에도 감싸고 팔이 안으로 굽으며 쓴소리를 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뼈아프게 반성하며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쇄신을 원하는 의원님들은 언제든 저를 찾아달라"며 "어디든 함께 만나서 치열하게 함께 민주당을 살릴 구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쇄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저와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47.8%의 국민적 지지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패배 원인을 찾고 47.8%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고 쇄신해야 하는 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민주당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젠더폭력 전문가로, 대선 기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패배 원인에 대해 "안주하고 안이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민주당에 남은 것은 기득권 정치와 소통, 불통의 모습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180석만 믿고 모른 채 안 들리는 척하며 5년 동안 국민께 실망만 안기며 안주해온 결과가 결국 패배를 만들었다"면서 "심지어 갈라치기를 종용하고 부추기며 차별과 배제가 시대의 과제인 것처럼 좇아가기 바빴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또 "권력형 성범죄와 성비위에도 최소한의 피해자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하고 2차 가해에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해왔다. 민주당은 '바뀌겠다, 바꾸겠다' 하였지만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저는 책임자로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47.8%의 국민이 보여주신 마지막 염원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성폭력·성비위·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 도입에 대해 "성범죄는 성별로 나눌 수 없는 인권 유린의 폭력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힘없는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당 소속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의 성비위 발생 시에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신고 시스템은 물론 가해자 무관용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성인지 교육, 장애인식 교육, 다문화 교육 등 인권교육을 이수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과 심사 기준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청년 공천 확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는 이미 충분한 능력과 경험치를 가진 준비된 청년정치인이 많았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은 그들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함께 깨닫고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며 "가산점과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더 많이 도전 기회를 갖고 활약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정치권 온정주의를 뿌리 뽑겠다"면서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겠느냐. 정치의 영역에서 공개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여전히 비일비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잘못했음에도 감싸고 팔이 안으로 굽으며 쓴소리를 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뼈아프게 반성하며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쇄신을 원하는 의원님들은 언제든 저를 찾아달라"며 "어디든 함께 만나서 치열하게 함께 민주당을 살릴 구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쇄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저와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