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 등을 직접 방문 후 무료 수돗물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진단하는 인천시의 특색 사업이다.
검사 내용은 배관내시경 검사 등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으로 일종의 수돗물 건강 컨설팅 서비스다.
올해 추진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은 처음 시행한 전년도 대비 약 4600개소가 증가된 총 4만3600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 등 수돗물 안전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일간 교육도 받았다.
교육에서는 수질검사 집중실습, 현장 실무 및 친절교육, 수질민원 대응 사례 습득 등 집중훈련을 받도록해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향상과 기대감을 높혔다.
무료 수질검사는 방문형 이외 비대면(수거형), 거점형 등 검사방식의 다양화해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코로나-19 등 외부인 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수돗물 검사는 1차 7개 항목에 대해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부적합 항목이 있을 경우 수돗물을 채수해 6개 검사항목이 추가된 총 13개 항목을 먹는 물 검사기관인 '맑은 물 연구소'에서 검사를 대행한다.
아울러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시설은 워터닥터(수도사업소 수질안전팀)가 재방문해 배관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오래된 배관으로 수질이 좋지 않을 경우 배관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옥내배관 개량지원”사업과 연계해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 시민들이 생각하는 좋은 의견 등이 상수도행정에 도입·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상수도행정 시민의견” 조사도 같이 병행 한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시민반응이 좋았던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 환경조성” 사업 중 학생과 부모가 같이 체험하는 학생가정 수돗물 검사를 비롯 올해는 인천하늘수 과학교실과 연계해 확대 시행된다.
한편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 환경조성 사업은 어린이집 포함 인천시 관내 전체 학교와 학생 가정, 도서관, 식당 등 학생 이용시설의 수돗물 안전성을 진단하는 서비스이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물사랑누리집 또는 가까운 수도사업소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워터코디가 임의 방문할 경우에는 검사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시설 위생사업과 고도정수처리 확대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안전한 수돗물이 ‘인천형 워터케어’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인천의 수돗물, 인천하늘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