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 물가가 올해에도 계속해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와 같은 발언이 나오며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옐런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가와 식료품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올해 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완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인터뷰를 통해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불편할 정도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경기는 연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월 옐런 장관은 올해 말까지 미국 인플레이션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2%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다면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물가 등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치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옐런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가와 식료품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올해 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완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인터뷰를 통해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불편할 정도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경기는 연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월 옐런 장관은 올해 말까지 미국 인플레이션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2%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다면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물가 등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치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7.8%를 상회하며 198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제재하자,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르며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물가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유·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매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의 주요 생산국"이라며 "이는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신흥시장 국가들의 상황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한 제재로 여겨지는 에너지 수출 제한을 시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 "러시아의 에너지와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영국 역시 2022년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및 정유제품 수입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 수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증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유·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매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의 주요 생산국"이라며 "이는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신흥시장 국가들의 상황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한 제재로 여겨지는 에너지 수출 제한을 시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 "러시아의 에너지와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영국 역시 2022년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및 정유제품 수입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 수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증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