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울진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한 3억원의 구호성금을 쾌척했다. 효성은 지난 10일 이와 같은 긴급 구호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산하 자회사인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함께 그룹 차원에서 마련했다. 효성의 기부금은 화재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구호물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지역에서 시작한 산불로 4663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산불 발생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대기와 거센 바람으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10일 기준 진화율은 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