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부의 플랫폼 규제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9.52%(2만9000원) 오른 33만3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33만7000원으로 오르며 10%대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
이들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윤 후보의 당선이 자리한다. 윤 후보가 평소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정학적 갈등 완화 조짐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일시정지도 이들 성장주에 긍정적인 대목이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합의 가능성이 대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또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적인 원유 증산을 요청하고 이라크가 증산에 돌입하면서 국제유가는 11% 급락,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자금이 돌아오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