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 전국 투표율이 75.7%라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19대 대선 투표율 72.7%, 21대 총선의 66.2%에 앞선 수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와 지난 4~5일 사전투표,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전체 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3344만8979명이 투표를 마쳤다.
핵심 승부처인 서울은 76.4%, 경기는 75.2%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70.4%에 그쳤다. 부산은 73.6%, 경남 74.4%로 다소 낮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할 수 있고,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뒤 오후 6시부터 7시 반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투표율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