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선정된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사업은 총 224건으로 지원 예산은 총 28억8백만원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온라인(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7개 분야 26개 단위사업에서 685건을 신청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재단은 지난해 예술지원 현황 공유 간담회를 통해 지역 예술단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예술진흥팀 자체 워크숍을 추진하며 현 재단 지원사업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검토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변화하는 예술창작 환경에 대한 적절한 지원제도 마련과 지역 예술생태와 부합하기 위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 설계 등을 대폭 개편했다.
이후 분야별로 대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안내 영상을 제작하여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술인과 단체들이 지원 신청한 685건의 사업에 대해 총 55명의 심사위원이 14일간 심사를 진행했다.
재단의 최고액 지원사업인 ‘명작산실지원’은 실현심사에 따른 사후지원제를 도입하여 1년 차엔 쇼케이스로 10개 단체에 각 2000만원을 지원하고, 평가를 통해 2년 차엔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한다. 또 시각예술 분야는 별도 공모하여 1개 단체에 8000만원을 지원하고 대구예술발전소 무료대관도 제공하며, 선정된 개인은 개인정보 서류(주민등록등본(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기간 내 제출하여야 하며, 미제출 시 지원 결정 취소에 동의한 것으로 본다.
또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6개 단체에 지원금 총 5억5800만원을 결정하였다. 선정단체는 아트애비뉴컴퍼니(대구학생문화센터), 극단미르(봉산문화회관), 씨엠코리아(어울아트센터), 브리즈(달서아트센터), 코리아윈드필하모니(아양아트센터), 프리소울(서구문화회관)이다.
재단은 심사에 대한 이의제기 시 예술진흥팀에 문의하거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제3자의 중립적 입장에서 예술인들의 민원내용을 검토하여 공정성의 시비를 줄일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분들의 수준 높은 작품 활동을 통해 대구시민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처음 도입되는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대구예술발전소 작가발굴 프로젝트 ‘수창동 스핀오프’ 전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유망 청년 예술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민정, 김민제, 김채연, 박지훈, 조규빈, 강혜진, 권민주, 나동석, 정이수, 오혜근 10명의 작가는 3월부터 대구예술발전소 1층에 마련된 윈도갤러리에서 한 달여간 작품 전시를 하게 된다. 윈도갤러리는 예술발전소의 운영시간이 종료되어도 언제든지 24시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먼저, 수창동 스핀오프의 첫 번째 주자인 김민정 작가의 ‘잊혀진 풍경’ 展이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안과 밖의 모호한 관계에 있는 가상과 현실의 공간을 설치작업으로 보여주며, 사각형 공간의 틀에서 보이는 화려한 공간에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형태는 어떠한 형태일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어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는 김민제 작가의 ‘Jenga : Leaving or Staying’展이 진행된다. 작가는 지역의 인구 유출 위기를 ‘젠가’라는 게임을 통해 나타낸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위태로워지고 언젠가는 무너지는 ‘젠가’에서 작가는 점점 심해지는 지역 인구 유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또한 김채연 작가의 ‘흐린 조명’ 展은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선보인다. 우울하고 쓸쓸함을 겪던 시기에 자연 속 작은 움직임과 낡고 버려진 것들을 사색하면서 행복과 희망을 되새기고 치유하는 과정을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 시민들의 마음이 24시간 운영되는 윈도갤러리의 지역 청년 작가들 작품을 바라보며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