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시장은 이날 이런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111억2450만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된다.
시는 우선 관내 소상공인 1만2000여명에게 70만원씩 지원한다.
버스·택시 운수종사자(1280명), 특수고용직 근로자·강사(473명), 지역예술인·공예가(430여명), 종교시설(300여곳)을 위해 50만원씩을 지급한다.
관광업체(53곳)에 100만원씩을,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규모별로 2억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1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지역화폐 '구리사랑카드' 할인율을 7%에서 10%로 확대한다.
이밖에 소상공인을 포함한 영세사업자 등에 대해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 결손처분 등의 세제지원 혜택도 준다.
안 시장은 "시 자체 재원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힘겨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계층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시장은 이날 임연옥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형수 시의장 등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종합대책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