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엡손 투어 개막전 내추럴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만 달러·2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가 3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헤이븐 컨트리클럽(파72·6572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3라운드 결과 박금강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만 달러(약 3000만원).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박금강은 첫 홀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7번 홀(파4) 보기도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박금강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2야드(239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3번 중 9번, 그린에는 18번 중 14번 올렸다. 퍼트 수는 29개로 양호했다.
박금강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진출에 녹색등을 켰다. 신인 신분이던 지난(2021)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기회다.
박금강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2019년 엡손 투어 출전권을 따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시즌부터 뛰었다.
지난 시즌 머피 엘도라도 슛아웃에서 우승했으나, 시즌 종료 결과 21위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입성이 무산되고 말았다. 엡손 투어 상위 10위는 LPGA 투어로 직행한다.
한편 그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서도 진출을 노렸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