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DI동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과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DI동일은 유통주식수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발행주식 총수는 251만주에서 2510만주로 증가한다"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50%를 상회하고 고가주여서 일일 거래량이 작았는데 액면분할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함은 당연하다"며 "DI동일은 국내 최대의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에 인정받지 못 했던 대규모 부동산 보유 가치와 섬유소재, 패션 등 기존 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밸류에이션 할인이 축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