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관광환경 변화...지역관광 사업도 '빅데이터'로 한다

2022-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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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

코로나19 장기화는 관광환경 변화를 부추겼다. 환경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전환'이 있다. 특히 '빅데이터'는 디지털 전환의 큰 축을 담당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컨설팅 공모를 실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빅데이터와 함께 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를 진행했다.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관광사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마케팅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12개 지역관광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총 142개의 지역 맞춤형 사업을 도출했으며, 20개 관광벤처기업과 119개 협력사업도 매칭했다.

공사 국내지사 10곳도 ​지자체의 사업 실행력 제고를 목적으로 다양한 지역별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참여 지자체는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관광공사가 컨설팅에 참여한 지자체 담당자 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빅데이터와 최신 트렌드가 시의성 있게 반영된 컨설팅 과정 전반에 매우 만족(4.76점/5점 만점)한다고 답했다. 특히 벤처기업 등과의 다양한 연계사업 강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3월 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년 빅데이터와 함께 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자체의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빅데이터 컨설팅을 목적으로 한다.

응모된 사업들을 △사업 준비도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하고, 총 12개 사업을 기본컨설팅(9개)과 심화컨설팅(3개) 두 부문으로 나눠 최종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 선정된 적이 없는 지역관광개발사업은 기본컨설팅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2020년과 2021년까지 중 기본컨설팅에 참여한 경우엔 심화컨설팅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지역은 사업 개발단계에 따라 컨설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환경 분석 △맞춤형 전략 수립 △관광벤처기업과의 협업사업 매칭 및 실행 관련 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환경 분석은 빅데이터(예: 통신, 카드) 및 스몰데이터(예: 관광객 설문조사), 관광통계/조사(예: 외래객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하게 된다. 
 
컨설팅 대상 사업은 서류 심사와 사업 담당자 인터뷰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공모 참여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공사 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변화하는 지역 관광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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