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가 오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가안보를 바로 세울 국군 통수권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6일 '20대 대선에 임하는 향군의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힘없는 평화는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이 같은 입장을 냈다.
향군은 "국가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이 위축되거나 손상돼선 안 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도 정치적 판단이 아닌 군사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북한 비핵화 달성 이후 우리 요구 조건이 충족됐을 때 (전작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향군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군을 폄하하는 후보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인의 후생복지와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