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지난 4일 차민규·정재원 선수에게 각각 포상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김민선 선수에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차민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000m에,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김민선은 여자 500m, 1000m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차민규는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39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도 올림픽 기록 34초42를 작성했지만,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불과 0.01초 차이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정재원도 지난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벨기에의 바르트 스빙스에 이어 7분47초18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챙기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도 평창올림픽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여자 500m와 1000m 경기에서 각각 37초60, 1분16초49를 기록해 7위와 16위에 머물렀다.
안 시장은 "시 소속 선수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시 빙상팀에 새 둥지를 튼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윤 선수의 입단식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