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李, 野 겨냥 "나라에 돈 없는 게 아니고 도둑이 너무 많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월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브라운5번가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 유세에서 "똑같은 성남시 예산을 가지고 빚지거나 세금을 안 올리고도 전임 시장이 맡긴 7285억원 부채를 3년 6개월 만에 대부분 정리하고 현금 5000억원을 갚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둑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운다"며 "이게 정치"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기 사욕, 제 주머니를 채우다가 그것을 막는 선량한 정치인에게 뒤집어씌우고 좌절시킨다"며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게 아니고 자신을 위해 정치하는 이런 잘못된 정치가 결국 우리 삶을 이 정도밖에 못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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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세금을 더 걷기를 하느냐, 있는 세금 가지고 제가 성남시장 때도 전국에서 유명한 복지를 하지 않았느냐"라며 "세금 떼먹은 것만으로도 경기도에서 1조3000억원인가를 2~3년간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 △자발적 퇴사 청년에 실업급여 △청년 일경험 보장제 △청년일자리 사회책임제 △비대면 일자리 확대 등을 청년 일자리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일자리도 구하고, 집도 구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도록, 미래를 기약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바로 이게 정치가, 우리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