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현재 산불 대응 단계를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불은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덕구온천 일원)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현재 헬기 28대와 진화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확산하면서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308가구 550여 명이 대피했으며, 현장에는 순간 초속 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대구와 울산, 경기, 충북, 경남 등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의 화재 진압 차량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소방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이 발생할 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조치이다.
한편, 현재 울진군은 4일 오후부터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라서 산불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특히 이곳은 울진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조기 진화 방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