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해양수산부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방 약 79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 A호를 안전하게 구조해 예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선적인 72톤급 A호는 지난 2일 동중국해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기관이 손상돼 자체적으로 수리를 진행했으나 수리가 불가능하자 지난 3일 낮 12시경 남해어업관리단에 구조 요청을 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3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을 파견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A호를 구조하고 선원 10명과 선박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김영진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매년 인근해 어선에서 기관고장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동중국해 등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은 출항 전에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