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3월 추경을 편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 재정규모는 당초 9조 3843억원에서 9조 7441억원으로 3.83%(3598억원) 늘어났으며, 일반회계와 기금이 각각 2746억원, 856억원 증액 편성됐다.
중점을 둔 분야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역‧의료‧안전강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민선7기 공약 및 역점사업 추진이다.
코로나19 방역‧의료‧안전 강화 지원 예산은 코로나19 생활 지원비 156억원(+73억원), 감염취약계층 및 중증장애인 자가진단키트 48억원, 지역방역 일자리 지원 9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시행비 지원 259억원(+25억원)등 이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예산으로는 청년월세 한시 43억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2억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1억 7000만원(+1억원), 퇴소종결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3억 4100만원(+1억 4900만원)등을 마련했다.
민선7기 안정적인 성과창출 분야 추경예산은 농어민 수당 확대 지원 584억원(+56억원), 참전명예수당 확대 45억원(+13억원), 도민 생활체육 걷쥬 활성화 20억원(+14억원),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 20억원 등이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29일 도의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으로, 도는 도의회 의결과 동시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경제위기 극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더 경감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신속하게 추경편성 작업에 착수했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의 온기가 도민들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