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주식시장을 닫아버린 러시아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한다.
3월 2일(현지시간) MSCI는 "오는 9일부터 러시아를 신흥국(EM) 시장에서 독립(Standalone) 시장으로 재분류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주식 시장의 접근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침공이후 이어진 각종 제재로 러시아 루블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러시아가 더 이상 투자 가능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수에서 제외되면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0.2%포인트(12.2%→12.4%) 정도 증가한다. 이는 7억달러(8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