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10개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육성·보호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함께 '국가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 각 대학별 국가필수전략기술 확보 계획이 제시됐다. KAIST는 국가필수전략기술 관련 핵심 인재 양성, 핵심·융합기술 연구 수행, △5G·6G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UNIST는 한계돌파형 혁신기술 개발, 실험실 기술 사업화를 목표로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분야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DGIST는 전략기술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첨단로봇·제조 △사이버보안 분야에 힘을 쏟기로 했다. GIST는 지역 주력산업과 전략기술 연계 협력,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POSTECH은 국내외 산학협력과 연구 교류, △AI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분야 육성에 주력한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기특성화대의 역할은 기술패권 경쟁시대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근간"이라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점차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기특성화대학이 향후 원천기술 확보, 인력 양성·확보, 국가필수전략기술 특화 교육과정 운영, 산학연 공동연구, 지역 협력 및 창업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