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신림동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의 안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 주민 민원 해소 방안이 적절히 시행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당초 2017년 준공을 목표로 2010년 10월 착공했으나 투입예산 부족과 진·출입로 이전, 신림경전철 노선 중첩에 따른 선형 변경 등 사업 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41%이다. 총 사업비 6151억 중 2727억이 투입됐다.
현재 서울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진동 등 주민 민원에 대비한 다각도 대책을 실행 중이다. 전단면 발파를 상·하 반단면 분할 발파로 변경했으며, 정밀화약과 일반화약을 혼합해 발파하는 제어발파도 실시하고 있다.
공사 전 주변 건축물에 계측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진동 상황을 계측하고, 관계기관과 공동 계측하며 계측관리의 공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신림-봉천터널 2공구 현장 앞에서 공사현황과 공사장 안전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어 지하터널 내부 붕괴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인 터널 라이닝 공사 현장 등을 직접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