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사서원)이 소속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해 매년 2회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7개 어린이집(든든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서원은 안과 전문의와 자원봉사 협약을 맺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매월 세 번째 수요일에 영유아들의 눈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변용철 안과 전문의는 “영구적인 시력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사시 약시 등은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므로 영유아 때의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조기 눈 검사 시스템이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 1세 이하는 양안(兩眼)의 정렬이 맞는 지에 대한 사시 검사가, 만 3세 이하는 난시·약시 등의 눈 이상이, 취학 전 아이들은 굴절이상에 대한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
서울시 중랑 든든어린이집 푸른반 이진주 학부모는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으로서 안과 검진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내 아이의 시력 위험 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어린이집이라면 더욱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한편 3월에 새학기를 여는 사서원 든든어린이집은 총 5개 반 14명의 발달장애아를 위한 장애통합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황정일 사서원 대표는 “장애는 이상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어릴 적부터 인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통합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