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특수가스 수혜…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

[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2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특수가스 공급 부족 수혜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10.0% 늘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가 특수가스 공급 부족 가능성을 높여 희귀가스 조달 능력이 뛰어난 원익머트리얼즈의 4분기 실적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네온과 크립톤, 제논 등 희귀가스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는데다 제논가스와 네온가스 수입국 비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비중이 높지만 원익머트리얼즈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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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기존 3536억원에서 3668억원으로 4% 상향 조정했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563억원에서 597억원으로 6% 높였다.

김 연구원은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지만 원익머트리얼즈가 보부상처럼 잘 대처하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과거 네온가스 및 삼불화질소 공급 부족, 일본산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 등의 사건으로 반도체 공정소재 공급체인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발 빠르게 대처하며 고객사의 수요에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