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일 “대한민국 인터넷 벤처산업의 선구자이자 넥슨 창업자인 고 김 회장의 별세를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고 국내 인터넷 벤처산업을 이끈 선구자이자 진정한 벤처기업인이었다”며 “후배 벤처기업인들의 귀감이 되어 왔고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고 회고했다.
협회는 “벤처업계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그의 도전과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1968년생인 고 김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KAIST를 마치고 26세이던 1994년 서울 역삼동에 작은 오피스텔을 얻어 넥슨을 세웠다.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발표하며 게임계에 성공 신화를 썼다. 2020년 국내 게임사 가운데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
NXC는 “고인이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