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똑똑한 전동휠체어 써보세요.”
이동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KT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전동휠체어를 공개했다. 기존 전동휠체어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자동보조주행 기능까지 담았다. IoT·AIoT 전동휠체어 개발을 총괄한 조영빈 KT 기업IoT플랫폼사업팀 차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해당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MWC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전동휠체어는 IoT와 AIoT 2종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업체 하이코어와 KT가 협업해 만들어낸 제품들이다.
기존 수동휠체어에서도 IoT 조이스틱과 전동모터 휠 키트만 장착하면 IoT 전동휠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장치인 ‘KT 블루박스’를 추가로 장착하면 자동보조주행이 가능한 AIoT 전동휠체어가 되는 형태다.
KT가 공개한 IoT·AIoT 전동휠체어는 탑승자의 탑승자세, 충돌유무, 이상상황 발생 등 위급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특히 사고를 감지하면 KT의 IoT 통신 기술 기반 응급전화를 통해 가까운 보호소나 호보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 차장은 “전동휠체어에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고, 119나 지인을 등록해 놓으면 위기 발생시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는 규격까지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동휠체어에 센서를 탑재해 전동휠체어가 전복되면 이를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탑승자의 호흡곤란이나 심박수 체크는 헬스케어 업체와 제휴를 하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이 실제 현장에 적용된다면 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활용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동휠체어의 경우 외래나 입원환자가 사용한 후에 구석에 놓는 경우가 많아 회수가 잘 안 이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은 수동휠체어 회수를 위해 비용과 인력 낭비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 차장 “AI에 장착된 카메라가 지형지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지도를 만든다”면서 “AIoT 전동휠체어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KT가 새로운 형태의 전동휠체어를 출시하면서 해외 업체 기술에 의존했던 국내 보장구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에 보급된 장애인 보장구는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휠체어나 반대로 고가의 독일·일본·미국 제품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KT는 이 제품의 최대 강점으로 ‘경량화’를 꼽았다. 시중 전동휠체어의 경우 보통 60㎏~100㎏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다. KT의 IoT 전동휠체어와 AIoT 전동휠체어의 무게는 각각 27㎏, 30㎏으로 시중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일반 전동휠체어의 경우 무게로 인해 차량에 싣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KT가 이번에 개발한 IoT·AIoT 전동휠체어는 차량에 실을 수 있다.
KT는 IoT·AIoT 전동휠체어를 비롯해 전기자전거·킥보드·물류용 카트·골프 카트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 차장은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은 확대 가능한 시장으로 실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20년 기준으로 등록된 지체장애인은 120만명에 달한다. KT는 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IoT·AIoT 전동휠체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차장은 “노인들 중 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IoT·AIoT 전동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놀이공원에서도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병원, 관공서,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IoT 전동휠체어와 자동보조주행 AIoT 전동휠체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KT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전동휠체어를 공개했다. 기존 전동휠체어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자동보조주행 기능까지 담았다. IoT·AIoT 전동휠체어 개발을 총괄한 조영빈 KT 기업IoT플랫폼사업팀 차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해당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MWC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전동휠체어는 IoT와 AIoT 2종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업체 하이코어와 KT가 협업해 만들어낸 제품들이다.
기존 수동휠체어에서도 IoT 조이스틱과 전동모터 휠 키트만 장착하면 IoT 전동휠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장치인 ‘KT 블루박스’를 추가로 장착하면 자동보조주행이 가능한 AIoT 전동휠체어가 되는 형태다.
조 차장은 “전동휠체어에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고, 119나 지인을 등록해 놓으면 위기 발생시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는 규격까지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동휠체어에 센서를 탑재해 전동휠체어가 전복되면 이를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탑승자의 호흡곤란이나 심박수 체크는 헬스케어 업체와 제휴를 하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차장 “AI에 장착된 카메라가 지형지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지도를 만든다”면서 “AIoT 전동휠체어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KT가 새로운 형태의 전동휠체어를 출시하면서 해외 업체 기술에 의존했던 국내 보장구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에 보급된 장애인 보장구는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휠체어나 반대로 고가의 독일·일본·미국 제품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KT는 이 제품의 최대 강점으로 ‘경량화’를 꼽았다. 시중 전동휠체어의 경우 보통 60㎏~100㎏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다. KT의 IoT 전동휠체어와 AIoT 전동휠체어의 무게는 각각 27㎏, 30㎏으로 시중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일반 전동휠체어의 경우 무게로 인해 차량에 싣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KT가 이번에 개발한 IoT·AIoT 전동휠체어는 차량에 실을 수 있다.
KT는 IoT·AIoT 전동휠체어를 비롯해 전기자전거·킥보드·물류용 카트·골프 카트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 차장은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은 확대 가능한 시장으로 실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20년 기준으로 등록된 지체장애인은 120만명에 달한다. KT는 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IoT·AIoT 전동휠체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차장은 “노인들 중 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IoT·AIoT 전동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놀이공원에서도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병원, 관공서,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IoT 전동휠체어와 자동보조주행 AIoT 전동휠체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