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두고, 기존 설정한 국방발전계획을 추진하며 우리나라와 미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52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거리는 약 300㎞, 고도는 약 620㎞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2017년 2월과 5월에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7년 2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북극성-2형' 발사했다. 당시 약 550㎞ 높이까지 치솟아 약 500㎞를 날아갔다. 같은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도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당시 고도는 약 560km, 비행거리는 약 500km였다.
이날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케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청와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