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취약계층 6만7500여 명에게 내달 말까지 자가진단키트 약 50만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 1회 이상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우선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 어린이집 이용자 등 모두 2만7780명에게 4~12개씩 모두 29만8300여개를 배부하고,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이용자 등 모두 1600여 명에게는 3개씩 모두 4900여개를 각각 시설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 추진에도 발 벗고 나선다.
시는 노후 상수도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녹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연면적 130㎡ 이하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가구다.
시는 사업비 14억3000만 원을 들여 주택면적에 따라, 60㎡ 이하는 전체 공사비의 90%, 85㎡ 이하는 80%, 130㎡ 이하는 30%를 각각 지원하며, 가구별로 최대 옥내급수관은 180만 원, 공용배관은 6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사업법상 사회복지시설 등은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내달 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한편, 시 관계자는 “노후 수도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