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작년 영업익 '역대 최고치' 1120억원···전년比 20.7% 늘어

2022-02-22 14:34
  • 글자크기 설정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95억원으로 전년보다 2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방산 부문의 대규모 양산 사업이 견인했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개발 및 양산 △철매-II 다기능레이다 성능개량 사업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인 약 1조5135억원을 기록했다.

ICT부문은 국방 시스템 통합(SI)사업인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개량 △다출처영상융합체계 체계개발 △보험사 차세대 솔루션 사업 등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약 5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주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을 비롯해 지난해 방산·ICT 양 부문 연간 수주액 3조56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2020년 4조4000억에서 32.3% 증가해 지난해 약 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공지통신 무전기 성능개량(SATURN) △군집형 초소형SAR 위성 체계개발 등 핵심 개발사업 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 개척 가속화를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ICT부문은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금융솔루션·업무특화솔루션 등 첨단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위성관련 신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해 8월엔 세계적인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한화 3540억원 가량)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7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았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영국 정부·바르티·유텔샛·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원웹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위성 본체·탑재체·위성용 안테나 사업 연계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한화시스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