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신고가 실거래가 발생했다. 전고점보다 1억 6000만원이나 높아진 가격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가 46억6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실거래 가격 중 최고가다.
앞서 해당 단지의 동일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15일 11층 가구가 45억원에 거래됐던 것이다. 이후 같은 해 12월 26일에는 8층 가구가 이보다 5억2000만원 떨어진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일각에선 서울 부동산 하락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이달 20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해당 단지의 전용 129㎡ 36층 가구가 지난달 21일 61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런 주장을 무색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인 60억2000만원(34층)보다 8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공급면적 환산시 3.3㎡당 1억1731만원 수준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016년 입주한 단지다. 지난 2019년 9월 해당 단지의 59㎡형이 3.3㎡당 1억원을 넘겨 거래되면서 최초로 강남권 아파트 '3.3㎡당 1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