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윤인호 전무, 부사장 승진…'4세 경영' 본격화

2022-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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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동화약품 전무 [사진=동화약품]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동화약품은 윤 전무가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COO를 맡는다고 21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윤 신임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8년 상무로 승진했고 2019년 3월 등기 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COO 자리에 오르며 회사 운영의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윤 신임 부사장을 중심으로 동화약품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윤도준 현 동화약품 회장은 윤현경 상무와 윤 신임 부사장 1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윤현경 상무는 여전히 미등기 임원이다. 

이외에도 동화약품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마케팅실장에 김대현 상무, 미래전략실장에 성경수 상무보, 경영관리실장에 유정훈 이사대우를 각각 선임했다.

동화약품은 1897년에 궁중 선전관(경호원) 출신이자 '활명수'를 발명한 민병호와 아들 민강에 의해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30년에 주식회사로 전환된 후 1937년에 '제2의 창업자'로 꼽히는 보당 윤창식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1962년에 '동화약품'으로 상호를 바꿨다. 윤 신임 부사장은 보당 윤창식 사장의 증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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