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7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54%(4000원) 상승한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2조279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5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회사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취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105만5883주다.
회사는 이번 추가 매입은 회사가 본업인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통해 견조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2.3% 증가한 1조8908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753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9%로 40%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6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가 증가해 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미국 점유율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와 진단키트 등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는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