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예산 확보 시위'…지하철 3·4호선 운행 지연

2022-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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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별교통수단·국비 지원 등 요구 19일째 시위

전장연 관계자가 충무로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캡처=전장연 페이스북 ]


장애인 단체가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출근길 3호선과 4호선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전 7시 30분께부터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방식 시위를 시작해 경복궁역으로 이동해 하차했다.

이들은 다시 충무로역으로 돌아가 4호선으로 갈아탄 뒤 명동역을 거쳐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칠 계획이다.

전장연은 설 연휴 이후19일째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지원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과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대선 후보 4인이 참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오후에도 지하철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TV 토론에서 대선 후보가 권리 보장 예산 약속을 하면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멈추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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