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두 번째 PGA 우승 바친 호아킨 니만

2022-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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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 FR

니만, 이글1·버디1·보기3 이븐파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 우승

콜린 모리카와를 2타 차로 눌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호아킨 니만. [사진=연합뉴스]

호아킨 니만(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조국에 바쳤다.

2021~2022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약 143억58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2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니만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 그룹(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을 형성한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특급 대회인 만큼 우승 상금으로는 216만 달러(약 25억8400만원)를 받았고, 투어 카드는 3년이 연장됐다.

아웃 코스에서 출발한 니만은 7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이븐파를 기록한 그는 인 코스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5) 천금 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14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는 보기 두 개로 흔들렸지만, 나머지 3홀(16·17·18번 홀)을 파로 잘 막았다. 

니만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86야드(261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모두 50%로 반타작이 났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3.775다.

니만은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1위)로 우승했다. 대회 역사상 53년 만이다. 종전 기록자는 1969년 찰리 시포드(미국)가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36홀 최소타(126타)와 54홀 최소타(194타)를 세웠지만, 72홀 최소타 경신에는 2타가 모자랐다.

이 대회 최소타 기록은 1985년 래니 왓킨스(미국)가 남긴 20언더파 264타다.

투어 통산으로는 2승째다. 첫 승은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 브라이어로 2년 7개월 만이다.
 

'우상' 타이거 우즈(왼쪽)와 환하게 웃는 호아킨 니만. [사진=연합뉴스]

니만은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우승컵을 받았다. 우즈는 니만의 우상이다. 니만은 1998년에 태어났다. 우즈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처음 우승한 것은 1997년이었다.

애덤 스콧(호주)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1)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24)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33위, 김시우(27)는 3오버파 287타 7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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