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힘 세종시당, 민주당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영입하나?

2022-02-09 17:32
  • 글자크기 설정

최근 회동 갖고 국민의힘 입당 제안… 고준일 원론적 입장 고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 사진= 아주경제 DB

최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고준일 전 새종시의회 의장과 회동을 갖은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 당직자가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과 만남을 갖고 정권 교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당 관계자는 "고준일 전 의자은 지역 정치권에서 젊은이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당에서도 그런 고준일 전 의장을 영입하는데 의미가 있어 만날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입당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 전 의장이 국민의 힘으로 입당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다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민주당을 떠나지 않은 인물이라서다. 젊은 정치인 층에선 대표성을 띠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16년 20대 총선에 앞서 이해찬 국회의원의 공천 컷오프 당시 자당 시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에도 홀로 민주당에 남아 당을 지켜왔다. 그런 그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인지는 사실상 원론적인 해석이 나온다.

고 전 의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힘 류제화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만나자는 제안이 와 만나 것 뿐"이라며 "국민의힘 입당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향후 행보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고 전 의장의 영입을 꾀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현재로선 고 전 의장의 원론적인 입장으로 향후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