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정치적 신뢰 강화를 강조했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방중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권력 서열상 3인자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이라며 "시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략적 인도하에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발전해 지역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인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신뢰 강화 △상호 협력 촉진 △인문 교류 확대 등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중·한 관계의 대국과 장기적 이익을 함께 수호하자"고 말했다.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는 과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 중국이 자주 주장했던 수사로,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이 미국 쪽으로 과도하게 경도되는 걸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상무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힘을 합쳐 대화 촉구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한·중 수교 후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은 큰 성과를 거뒀다"며 "경제·인문·체육·방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중국과 같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방중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권력 서열상 3인자다.
또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인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신뢰 강화 △상호 협력 촉진 △인문 교류 확대 등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중·한 관계의 대국과 장기적 이익을 함께 수호하자"고 말했다.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는 과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 중국이 자주 주장했던 수사로,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이 미국 쪽으로 과도하게 경도되는 걸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상무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힘을 합쳐 대화 촉구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한·중 수교 후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은 큰 성과를 거뒀다"며 "경제·인문·체육·방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중국과 같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