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소재 관광업계 대표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사실상 폐업 상태로 2년 넘게 버티어온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업계는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다시금 절망스러운 상태에 빠진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울시의 운영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자치구에 등록된 주요 관광업종 소기업이다. 재단은 주요 관광업종 소기업 5500개사에 업체당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내용과 방법은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오는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167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극복 국민관광상품권을 구매했다. 상품권은 호텔, 외식, 여행사, 콘도 등 관광사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긴급지원과 임직원들의 캠페인이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관광업계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도 업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