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한국 기술·제품, CES서 139개 혁신상 받아…역대 최다"

2022-01-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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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 보고서 발표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한국 기술·제품이 역대 최다 ‘CSE 혁신상’ 수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전체 CES 혁신상 623개 중 139개(22.3%)를 한국 기술·제품이 받았다.
 
이는 2020년과 지난해 각각 101개 수상을 뛰어넘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CES에 참가한 한국 기업도 416개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구체적인 수상 분야를 보면 지속 가능성과 헬스·웰니스 분야에서 각각 33개 중 10개(30.3%), 75개 중 14개(18.7%)가 한국 기술·제품이었다. 또 소프트웨어·모바일 웹 분야에서는 전체 33개 중 절반에 가까운 16개(48.5%)를 한국 기술·제품이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CES 혁신상은 전체적으로 27개 분야의 623개 기술·제품에 수여됐다. 이 중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 중 27.2%(170개)를 차지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기술 혁신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분야로 꼽혔다.
 
특히 헬스·웰니스 분야 혁신상은 2019년 16개에서 올해 77개로 5배 가까이 증가하며 올해 혁신상에서 가장 큰 비중(12.4%)을 차지했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성, 가상현실 관련 제품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돼 가는 와중에 우리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꾸준히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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