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미크론 추가 확진...30일 0시 기준 255명 발생

2021-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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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2명, 확진자 가족 1명 확진... 부산서 총 4명

사망자 2명, 위중증 환자 50명, 중증병상 가동률 81%

지난 24~30일까지 부산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312.8명 발생했다.[그래픽 = 최록곤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5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확진자는 200명대로 집계되는 등 확진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서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 발생
지난 24일 부산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해외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두 환자 모두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국 1일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입국자 1명은 지난 2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가족 차량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지만 22일 확진됐다. 

또 다른 1명은 22일 독일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자 전용 교통편으로 부산에 도착 후 23일 확진됐다. 

앞서 첫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이로써 부산에서 감염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0시 기준 255명 신규 확진...4일 연속 200명대
30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55명, 누적 2만48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장군 사업체와 연제구 실내체육시설 등 2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기존 집단감염사례 5곳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사망 사례가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75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대 1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며, 이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위중증 환자는 50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3중 51개(81%)를 사용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27명, 60대 18명, 50대 1명이다.

일방 병상은 680개 중 491(71.3%)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820(58.4%)개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113명이다.

이날 0시까지 부산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률은 80.8%,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는 34.3%로 집계됐다. 

최근 확진자 수는 △24일 421명 △25일 340명 △26일 371 △27일 270명 △28일 237명 △29일 296명 △30일 255명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감염병 병상과 임시선별검사소 확충 등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모임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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