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나 불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8일 만에 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A씨(22)를 전날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집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2시간 만에 탈출한 피해자의 신고로 체포됐다.
앞서 A씨는 해당 사건 발생 8일 전인 19일에도 성폭행 등 혐의로 신고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 여성의 진술이 극명하게 갈리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A씨의 수사를 불구속 상태로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라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