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교통과 임경린 교통행정팀장은 “학교복합 화는 학교 부지 내 학생 교육과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교육·문화·복지·체육 등의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하는 것이다”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존하면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 목적시설 사업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청초등학교 부지 내에 증축하는 학교시설의 지하 3층을 주거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활용한다는 내용을 합의했다.
이 학교시설은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증축되어 2023년 3월 공사 완료와 사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수성구는 지하 3층 주거지 주차장을 조성하는 데 드는 비용 20억원을 부담하고, 대구동부교육지원청과 대청초등학교는 부지 제공과 완공 후 주차장 무상 사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청초등학교 인근의 주택가 주차난이 해소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로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길 기대한다”라며, “대청초등학교의 학교 복합화가 지자체, 교육청, 학교가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는 좋은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성구 교육지원과 이정순 교육기획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수성구와 경산시 협력사업의 하나로, 두 도시의 평생 학습시설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상생 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수성구는 향후 양 도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카데미, 학습동아리 연합 결성, 학습공간 공유 등 평생학습 인프라를 지속해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성구와 경산시는 평생학습 교양강좌, 행사 등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학습동아리 단체 교류 및 평생학습 공유 공간 마련에 협조하며, 국비 사업 공모 협력 지원 등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경산시와 도시 인프라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체계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해가겠다”라며, “주민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협력 모델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