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최고 영예'…경기 구리시, 보건복지부 평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금자탑'

2021-1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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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경기도 서면·현지 검증, 2차 보건복지부 심의…서비스 수준 전국서 가장 높아'

'민·관 협력사업 빛발해…행복드림 냉장고·스마트 돌봄 플로그 솔루션 추진'

구리시청[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보건복지부의 2021년 지역복지 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최우수상 금자탑을 쌓았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이런 성과를 거뒀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상, 제22회 국가보훈처 보훈 문화상에 이은 쾌거"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공직자와 성원을 보내 준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 상은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으며, 보건복지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로 통한다.

1차로 지자체가 제출한 심사서류를 토대로 경기도가 서면·현지 검증 과정을 거쳐 평가한다.

경기도는 평가 기록에 적시된 우수 지자체를 보건복지부에 추천하고, 보건복지부는 별도로 2차 심의를 거쳐 우수 지자체를 최종 확정한다.

시는 여러 차례의 검증과 평가를 통과했다. 이런 결과는 시의 보건복지 서비스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의미다.


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등과 인적 안전망을 구축, 보건복지 서비스 수준의 질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주민 생활 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로 1인 고위험 가구 고독사 예방,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행복드림 냉장고'와 '스마트 돌봄 플러그 솔루션' 사업이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1인 가구 등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행복드림 냉장고'는 마을주민·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식자재를 후원하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냉장고를 통해 1인 가구, 맞춤형 지원대상은 물론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 민·관 협력 사업이자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일환의 나눔 시책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최 대변인은 "취약계층 1인 가구 지원을 시작했지만, 이후 복지후원금, 민간자원 후원이 잇따라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계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본격화했다"며 "식자재 후원뿐만 아니라 고독사 등 위험을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사물인터넷(loT)에 기반해 비대면으로 1인 고위험 가구의 고독사를 막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 솔루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설치된 스마트 플러그로 전력량 소비와 조도 변화를 측정, 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으면 이를 돌봄 관리사에게 문자를 발송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시는 8개동 1인 가구 300명을 선정해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최 대변인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 공동체가 구석구석 다니며 챙기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다"며 "더 세심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특화사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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