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에 참여할 지적재조사대행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최종 102개의 민간업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이후 가장 많은 민간업체가 사업에 참여한 결과로써,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도입한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제도의 정책효과로 보고 있다.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그 결과, 전국 211개 지적측량 등록업체 중 120개(57%)의 업체가 2022년 사업에 참여 신청해 최종 102개의 업체가 선정됐다. 이는 매년 평균 10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민간대행자의 지적재조사사업 참여인력은 매년 100명 수준이었으나, 2022년 사업에는 861명이 참여함에 따라 약 761명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인 LX공사는 민간시장의 안정화를 위해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측량SW 지원, 기술공유, 교육지원 등 역량강화 및 지원방안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훈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은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