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회적 금융 추진 계획은?

2021-1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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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공부문이 내년 사회적금융에 올해 목표치 대비 약 10% 늘어난 5696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내년 사회적금융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을 해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내년에는 공공부문에서 올해 목표 대비 약 10% 증가한 5696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은 전년 목표치(1700억원) 대비 6% 이상 감소한 1600억원을 공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기준에 맞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적다는 이유로 내년 목표치를 200억원 감액했고, 신협·새마을금고는 각각 50억원을 증액했다.

보증 자금은 전년 목표치(2500억원) 대비 약 14% 증가한 2850억원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이 200억원, 기술보증기금이 150억원을 늘렸다. 투자는 전년 목표치(962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124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84억원을 증액했다.

내년부터는 한국성장금융이 사회투자에 관심 있는 민간투자자(LP)를 직접 모집해 자(子)펀드를 결성할 때 매칭 출자할 수 있도록 체계도 바꾼다. 현재는 자펀드 운용사(GP)가 성장금융(앵커출자자) 외 일정비율의 민간투자자를 모집해야 한다.

또 민간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현행 후순위 보강제도 외에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 표준평가시스템의 편의성과 객관성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데이터베이스 확충과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금융위는 올해 사회적금융 추진실적도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에서 10월 말 기준으로 5586억원(2508개사)이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돼 올해 목표치(5162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유형별로 보면 목표 대비 98%인 1666억원이 대출자금으로 집행됐고, 목표 대비 124%인 3110억원 규모의 보증자금이 투입됐다. 이 밖에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목표 대비 84%에 달하는 810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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