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한 우려에 "당면한 현실적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드린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터넷 언론사들과 진행한 합동 인터뷰에서 "정책 담당자의 일관성도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북 김천을 방문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아이디어를 제가 내서 당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저희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내는 물론 청와대에서도 "시장 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의 단계적 한시 감면은 세금 정책에 중심이 있는 게 아니라 공급 정책에서 한 얘기"라며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압력이 높아져서 탈출해야 하는데 과도한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완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종부세 일부 완화와 관련해서도 "제가 다녀보니까 종부세는 필요한데 어느 정도를 종부세 부과 대상으로 할지 한계를 그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며 "2가구는 종부세 대상이 되는데 제지하거나 비난하지 않을 2가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에 500만원짜리 (주택을) 사서 가끔씩 사용하는데 2주택이 되니까 서울에 있는 아파트에 부과된 종부세 금액이 시골에 있는 주택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게 타당하냐,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숫자보다는 실제 용도가 더 중요하다"며 "재산세 예외 조항을 종부세에도 확대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실질적으로는 합리적으로, 행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면서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타당한 미세조정은 계속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걸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한다. 유연함과 태도의 돌변은 종이 한 장 차이이긴 한데 그것도 결국은 국민 삶과 이익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다. 결국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된 건 정책적 과오가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래서 여러 차례 후보로서 사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다. 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시장주의자에 매우 가깝다. 시장이 부족함을 느끼는데 정책결정자 입장에서 '부족하지 않아'라고 하면 시장이 반대로 받아들인다. '부족하지 않다'고 하면 공급을 안 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시장의 공급 요구를 너무 경시한 오류가 있지 않나 싶어서 다음 이재명 정부가 책임질 핵심 정책은 시장이 요구하는 100%는 못할지라도 충분한 공급으로 시장 요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터넷 언론사들과 진행한 합동 인터뷰에서 "정책 담당자의 일관성도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북 김천을 방문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아이디어를 제가 내서 당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저희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내는 물론 청와대에서도 "시장 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의 단계적 한시 감면은 세금 정책에 중심이 있는 게 아니라 공급 정책에서 한 얘기"라며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압력이 높아져서 탈출해야 하는데 과도한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완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에 500만원짜리 (주택을) 사서 가끔씩 사용하는데 2주택이 되니까 서울에 있는 아파트에 부과된 종부세 금액이 시골에 있는 주택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게 타당하냐,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숫자보다는 실제 용도가 더 중요하다"며 "재산세 예외 조항을 종부세에도 확대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실질적으로는 합리적으로, 행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면서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타당한 미세조정은 계속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걸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한다. 유연함과 태도의 돌변은 종이 한 장 차이이긴 한데 그것도 결국은 국민 삶과 이익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다. 결국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된 건 정책적 과오가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래서 여러 차례 후보로서 사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다. 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시장주의자에 매우 가깝다. 시장이 부족함을 느끼는데 정책결정자 입장에서 '부족하지 않아'라고 하면 시장이 반대로 받아들인다. '부족하지 않다'고 하면 공급을 안 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시장의 공급 요구를 너무 경시한 오류가 있지 않나 싶어서 다음 이재명 정부가 책임질 핵심 정책은 시장이 요구하는 100%는 못할지라도 충분한 공급으로 시장 요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