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노사가 지난 12월 15일 무사히 양대 노조와 16년 연속 노사 무분규로 단체협약을 갱신했다.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노사가 지난 9월 극적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단체협약 또한 종료일인 12월 15일을 앞두고 무사히 양대 노조와 16년 연속 노사 무분규로 단체협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는 도시철도 무임수송 비용의 국비 보전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해지면서 서울 등 전국 도시철도 노조가 공동파업을 예고하고, 그 과정에서 대구도시철도 노사 또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경북지노위 조정신청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15일 체결하게 됐다.
이에 공사와 양 노조는 16년 연속 노사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하고, 항구적 노사평화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의 주요 합의 사항은 먼저 지속적인 공무직 처우개선 노력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 시대 변화에 맞는 합리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며, 감정노동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피해근로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적정한 휴게와 휴양시간을 부여하는 등의 합의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복수노조 체제하에서 쉽지 않은 1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여건을 이해하고 협력해준 양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2호선 경산 승무부 소속 기관사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지난 12월 15일 경산시 북부동 주민센터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라면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2월 15일 경산시 북부동 주민센터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2호선 경산 승무부 소속 기관사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마련했으며, 2013년 경산 북부동 주민센터와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한 이래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9년간 이어오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1월 1일 경산시로부터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을 한 공로로 ‘경산시 시정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또한 지난 11월 1일에는 경산시로부터 지역사회에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산시 시정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후원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