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기준 나무기술은 전일 대비 8.13%(230원) 상승한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은 나무기술에 대해 공공 디지털 혁신 가속화 관련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 2001년 설립된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망 분리와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 사업이다. 가상화 기술로 5G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네트워크 사업과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을 돕는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변환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캐시카우인 가상화와 네트워크 사업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강화 중이다.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전환사채 잔액은 작년과 올해를 거치며 1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오버행 우려 완화와 함께 실적 개선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무기술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21.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대기업의 재택근무 솔루션 투자가 지속되고 클라우드 투자가 증가한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 LG, SK,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도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