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4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석준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가 범행을 일체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및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이석준으로부터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