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디자인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지난 12월 13일 광주시 첨단산단 내에 입지한 ‘광주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광주 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6월 G밸리(서울디지털산단)에 1호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경기 센터(2호) 및 경남 센터(3호)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하였으며, 특히 2호 센터부터는 현재 10개까지 지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운영되고 있다.
올해 구축된 센터 2개소 중 경북센터(4호)는 지난 11월 23일에 구미산단 내에 개소하였으며 이번에 출범하는 광주센터(5호)는 첨단산단에 개소하여 전국에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내년에도 사업 예산 증액으로 추가 신규 개소가 가능할 예정이다.
광주센터가 입지한 첨단산단은 1992년부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이 시작된 이후, 현재(2021년 9월) 가동업체는 999개사, 작년(2020년) 생산액은 6조2770억원으로,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및 기계업종이 산단 생산액의 대부분(9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자동차산업 연관 업체들의 업종 변경 및 신산업 발굴이 요구됨에 따라 디자인 지원을 통한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광주첨단산단에 새로운 활력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센터는 첨단산단 중심의 소재‧부품 및 CMF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 유형별로 체계적인 ‘디자인-7업(design-7UP)’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요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자본력 등의 부재로 전문적 디자인 전문조직 없이 경영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등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디자인 7업’ 프로그램은 디자인지원 방식을 그 대상과 달성 목표에 따라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맞춤형 지원 방식이다.
광주센터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지원사업 연계,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은 제조업 활성화와 경제 회복을 위한 혁신 수단이다”며 “광주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제조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